프린세스크루즈, 신형 3척 크루즈 선박 행사 동시 진행
프리미엄 크루즈 선사인 프린세스크루즈가 14만 톤급 대형 신규 크루즈 3척을 주문한 가운데, 이들 3척의 이정표가 될 주요 행사를 동시에 거행하며 신규 크루즈 선박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프린세스크루즈는 현재 이탈리아 나폴리에 있는 핀칸티에리 조선소에서 건조중인 이들 3척 중 금년 10월에 가장 먼저 선보일 스카이프린세스(Sky Princess)호의 진수식을 진행한데 이어, 2020년 6월에 인수되는 인챈티드프린세스(Enchanted Princess)호 기공식(Keel Laying Ceremony), 그리고 프린세스크루즈의 6번째 대형 선박이자 오는 2020년에 인수되는 또다른 선박의 강재 절단식(Steel Cutting Ceremony)을 함께 진행했다.
배를 처음 물에 띄울 때 진행하는 의식인 진수식은 배와 선원들의 안전한 항해를 기원하기 위해 아주 오랜 옛날부터 내려오는 전통 행사이다. 토목이나 건축 공사를 시작할 때 진행되는 기공식처럼 선박 기공식 역시 배 바닥에 있는 선수에서 선미까지 이어지는 종방향의 뼈대인 용골(Keel))을 깐다는 의미로, 실질적인 선박 건조에 착수했음을 상징하기 위해 진행한다. 강재 절단식은 선박 건조에 사용될 첫 번째 강재를 절단해 본격적인 선박 건조의 시작을 알리는 행사로 이들 세 개 행사 모두 배를 건조하는데 있어 아주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프린세스크루즈 쟌 스와츠 사장은 “지난 10년간 크루즈 여행을 즐기는 사람들이 연평균 100만 명 이상 증가하며, 전체적인 크루즈 시장이 약 68%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에 진행된 신규 선박 3척의 진수식, 기공식과 강재 절단식은 최신 기술을 탑재한 프린세스 크루즈의 새로운 선박을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라고 밝혔다.
의미있는 행사를 거친 3척의 크루즈 선박은 각각 승객 3,660명 규모의143,700톤급 대형 선박으로, 프린세스크루즈가 보유한 같은 규모의 로얄프린세스호, 리갈프린세스호, 마제스틱프린세스호가 자랑하는 장점들을 그대로 유지하는 동시에 차세대 선박에 맞는 현대적인 시설과 서비스도 추가된다.
스카이프린세스호에는 최대 5명까지 투숙할 수 있고, 20평 이상의 넓은 발코니와 270도 파노라마 전경을 감상할 수 있는 최고급 객실인 ‘스카이 스위트’ 가 처음으로 도입된다. 이밖에 미슐랭 식당을 비롯한 세계 정상급 요리를 맛볼 수 있는 다양한 전문 식당을 포함해 25개 이상의 레스토랑과 바가 운영된다. 또한, 수영장과 성인 전용 시설을 확충하고, 스파와 라운지, 대극장 등 프린세스크루즈가 자랑하는 시설들도 현대적인 디자인과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이며, 프린세스크루즈 전용 엔터테인먼트 등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스카이 프린세스 호는 금년 10월에 인수되어 지중해 노선에서 첫 운항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