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4주차

THE FAVOURITE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


개봉  2019.02.21
등급  15세 관람가
시간  119분
감독  요르고스 란티모스
출연  올리비아 콜맨(앤 여왕), 레이첼 와이즈(사라), 엠마 스톤(에비게일)

#18세기 #영국 #왕실스캔들 #앤여왕 #히스테릭 #실화바탕 #귀족 #사라처칠 #욕망하녀 #실존인물 #질투 #배신 #삼각관계 #야망 #광기 

세 여자가 있다. 18세기 초 영국 왕실의 최고 권력자 '앤 여왕'과 말버러 공작부인 '사라' 그리고 하녀 '에비가일'이다.

잦은 병치레로 만사가 귀찮은 '앤 여왕'은 히스테릭하지만, 감히 넘볼 수 없는 강철같은 분위기를 내뿜는다. 말버러 공작부인 '사라'는 남녀를 통틀어 앤 여왕의 최고 총애를 얻는 최측근(THE FAVOURITE)이다. 모든 일에 자신감이 넘치고 국정에 관여하며 권력욕을 서슴없이 드러낸다. 젊음과 적극적인 성격의 '에비가일'은 여왕의 신임을 얻어 신분 상승을 노리는 욕망하녀다.

영화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는 뻔한 궁중 암투 역사극의 탈을 쓰고 있지만, 세 여배우의 소름 돋는 연기로 빛나는 영화다. 성별을 뛰어넘는 인간의 광적인 지배 의지와 욕망을 세 여자의 삼각 구도와 각 인물의 섬세한 심리를 통해 보여준다. 여왕의 정서와 사고를 지배하는 자가 천하를 지배하는 세계에서다.

올리비아 콜맨이 연기한 '앤 여왕'은 만성 우울증에 시달리는 나약한 여성이면서도, 국왕으로서의 무심한 광기와 절제된 통치력을 발휘하는 인물이다. '앤 여왕' 역으로 그녀는 베니스영화제와 골든글로브, 영국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석권했다. 영화 '미이라'의 여주인공으로 잘 알려진 레이첼 와이즈는 '사라'역을 맡아 밀도 높은 감정 연기와 얼음장 눈빛으로 관객을 단숨에 빨아들인다.

할리우드 스타 엠마 스톤은 대단한 두 배우 속에서 존재감을 잃지 않고, '에비가일' 역을 맡아 최고의 연기를 선보였다. 여왕을 상대하기에 앞서 그녀가 넘어야 할 장벽은 '사라'였다. 이에 엠마 스톤은 전면전을 선택해 일차원적인 질투심 유발, 막가파식 행동 등 욕망에 발버둥 치는 민낯을 그대로 드러내며 폭소를 자아낸다.

여왕의 눈을 가리고 입을 꿰매는 '사라'와 '에비가일' 그리고 그 광상곡의 꼭짓점에 있는 앤 여왕. 여왕이 최고 애정하는 '최애(THE FAVOURITE)'는 과연 누가 될 것인지 궁금증을 더하는 영화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다.

외쿡 누리꾼 평점

IMDb User 7.8/10
메타크리틱 Metacritic 90/100 (METASCORE)
로튼토마토 Rotten Tomatoes 93/100 (TOMATOMETER)

절찬리 홍보 중

+ 화려한 수상과 노미네이트 기록
76회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 - 올리비아 콜맨
75회 베니스영화제 심사위원대상 - 요르고스 란티모스 
75회 베니스영화제 여우주연상 - 올리비아 콜맨
72회 영국아카데미 여우주연상 - 올리비아 콜맨
72회 영국아카데미 여우조연상 - 레이첼 와이즈
91회 미국아카데미상 10개 부문 노미네이트   

+ 포스터는 안 알랴준 '비하인드' 스토리
-배우 올리비아 콜맨은 앤 여왕을 연기하기 위해 16kg을 찌웠다.
-영화 속 말버러 공작부인 사라는 영국 총리 윈스턴 처칠과 다이애나 왕세자빈의 직계 조상이다.
-엘리자베스 1세가 실제로 머물렀던 햇필드 하우스(Hatfield House)에서 촬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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