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 모터스포츠팀, 새로운 F1 머신 최초 공개…성능과 효율성 극대화 '눈길'
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 모터스포츠팀이 13일(현지 시간), 새로운 포뮬러원(Formula One, F1) 머신 '메르세데스-AMG F1 W10 EQ Power+'를 영국 실버스톤 국제 서킷에서 최초 공개했다고 15일 밝혔다.
2019 FIA 포뮬러원 시즌 개막을 4주 앞두고 공개된 메르세데스-AMG F1 W10 EQ Power+는 2.98km의 실버스톤 국제 서킷에서 루이스 해밀턴, 발테리 보타스와 함께 첫 주행을 마쳤다.
메르세데스-벤츠의 전기차 및 관련 기술 브랜드인 EQ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EQ Power) 기술을 기반으로 탄생한 이 머신은 2019 F1 시즌의 바뀐 기술 규정에 맞춰 이전 머신에서 서스펜션, 공기 역학 요소 등 상당 부분을 업그레이드했다. 특히 새로운 파워 유닛 개발에 총력을 기울였는데, 핵심은 파워 유닛의 냉각 구조를 변경해 공기 역학성과 효율성을 향상시킨 것이다. 연소 효율과 ERS(Energy Recovery System) 단계를 밟아 터보차저 어셈블리와 MGU-H(Motor Generator Unit-Heat), 인버터, 셀, MGU-K(Motor Generator Unit-Kinetic)를 결합해 전체적인 시스템이 한층 효율적으로 작동하며, 주행 중 에너지 전개를 도울 수 있도록 설계됐다.
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 모터스포츠팀 총괄 토토 울프는 "2019년은 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 모터스포츠팀에게도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며, "이번 시즌에는 규정에 주요한 변화가 있는 만큼, 기존 성과들에 안주하지 않고 팀의 저력을 증명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르세데스-AMG F1 W10 EQ Power+와 5번째 월드 챔피언십 기록을 보유한 해밀턴과 보타스가 올해 역시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해밀턴은 이번 시즌에서 6번째 월드 챔피언에 도전하며, 월드 챔피언 7회의 전설적인 드라이버 미하엘 슈마허의 기록에 도전을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