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잠에서 깬 봄의 전령사 '복수초', 꽃말은?
산림청은 올해 홍릉숲의 복수초가 노란 꽃잎을 피웠다고 밝혔다.
이른 봄에 꽃이 피는 복수초는 그 특징 때문에 다양한 이름을 가지고 있다. 꽃이 황금색 잔처럼 생겼다고 측금잔화(側金盞花)라고도 부르고, 눈 속에서 꽃이 핀다 하여 설연화(雪蓮花), 얼음 사이에서 꽃이 핀다고 하여 빙리화(氷里花)나 얼음꽃, 설날에 꽃이 핀다고 하여 원일초(元日草)라고도 한다.
또한, 복수초(福壽草)는 꽃말도 다양하다. 복(福)과 장수(壽)를 의미하는 한자어로 꽃말은 '영원한 행복', '슬픈 추억'이다. 일본에서는 '새해 복 많이 받고 장수하라'는 의미로 복수초를 선물하기도 한다.
복수초는 이른 아침에는 꽃잎을 닫고 있다가 일출과 함께 꽃잎을 점차 펼치기 때문에 활짝 핀 복수초를 감상하려면 오전 11시 부터 오후 3시가 가장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