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릉숲에 핀 복수초 / 사진=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홍릉숲의 복수초가 처음으로 노란 꽃잎을 드러냈다.

22일 처음 모습을 드러낸 홍릉숲의 복수초는 최근 15년 동안의 평균 개화일(2월 12일)보다 21일이나 빠르게 개화한 것으로 1월에 꽃이 핀 것은 관측이 시작된 이래 이번이 네 번째이다.

국립산림과학원 연구결과에 따르면, 최근 5년간의 평균 개화일자는 1월 23일(±8일)로 과거 10년간(’05년∼’14년)의 평균 개화일자인 2월 22일±5일에 비하여 약 한 달가량 빨라져 복수초의 개화가 점차 빨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복수초는 하루 평균 기온이 영상인 날씨가 20일(±8일) 이상 지속되면 개화하는데, 최근에 기온은 평년 기온에 비해 약 1.4℃ 높아 빠른 개화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 측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가 활짝 핀 복수초를 보기 가장 좋은 시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활짝 핀 노란 복수초를 매년 홍릉숲에서 보기 위해 꺾어 가거나 캐가는 것을 자제해 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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