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월드랠리팀, 전설의 드라이버 '세바스티앙 롭' 영입
현대차가 현대차 월드랠리팀 선수로 전설적인 드라이버 세바스티앙 롭 선수를 영입한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올해 2018 WRC에서 제조사 부문과 드라이버 부문 종합 준우승을 거머쥔 현대차 월드랠리팀은 새로운 멤버 영입을 통해 전력을 보강하고 2019년 시즌 우승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새롭게 현대차 월드랠리팀에 합류하는 세바스티앙 롭 선수는 2004년부터 2012년까지 9년 연속으로 WRC 종합 우승을 차지한 바 있으며, 79번의 랠리 우승과 117번의 포디움 입상, 915번의 스테이지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지닌 WRC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그뿐만 아니라 올해 열린 WRC 스페인 랠리에서 깜짝 출전해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으며, WRC 뿐만 아니라 다카르 랠리, WTCC(World Touring Car Championship), 월드 랠리크로스 챔피언십 등 세계적인 자동차 경주 대회에도 참가한 바 있다.
세바스티앙 롭 선수는 2019 WRC 시즌 중 6번의 랠리에 현대차 월드랠리팀 소속으로 참가하며, 다음 달 열리는 시즌 첫 경기인 '몬테카를로 랠리'에 출전해 현대차 월드랠리팀 드라이버로서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전력을 재정비한 현대차 월드랠리팀은 티에리 누빌, 안드레아 미켈슨, 다니 소르도, 세바스티앙 롭 선수들과 함께 내년 시즌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두고 모터스포츠 명가로서 입지를 다진다는 방침이다.
세바스티앙 롭 선수는 "현대차 월드랠리팀에 합류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이미 WRC 랠리에서 수차례 우승하며 뛰어난 성능을 검증받은 i20 WRC 랠리카와 함께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WRC는 국제자동차연맹(FIA)이 주관하는 세계적인 자동차 경주 대회로 포뮬러원(F1) 대회와 함께 국제 자동차 경주 대회의 양대 산맥을 이루고 있다. 또한, WRC는 연간 4개 대륙 13개국에서 다양한 환경 속에서 진행되며, 세계에서 가장 가혹한 모터스포츠 대회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