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코리아와 알바몬은 대학생을 대상으로 '도서관 이용'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대학생 응답자 55.0%는 평소 도서관을 얼마나 이용하는지 묻는 질문에 '가끔, 필요에 따라 이용한다'고 답했다. 이어 '종종, 자주 이용하는 편'이 34.4%, '거의 매일 이용한다' 6.2%, '전혀 이용하지 않는다' 4.5% 순으로 나타났다.

대학생들은 도서관을 이용할 때 가장 만나고 싶지 않은 꼴불견으로 끊임 없이 속닥속닥 거리는 '투머치토커'를 1위로 꼽았다. 2위는 자리만 맡아 놓고 나타나지 않는 '노쇼족' 37.4%, 3위는 벨소리, 전화통화로 시끄러운 '휴대폰 비매너족' 33.7%가 차지했다.또 '애정행각 커플' 31.3%과 침을 묻히거나 책을 찢는 등 '도서 훼손러' 25.6%가 도서관 꼴불견 4, 5위에 꼽혔다. 이밖에도 도서관 안에서 과자를 먹거나 껌을 씹는 등의 '프로먹방러' 24.5%, 중얼거리며 책을 읽거나 이어폰 밖으로 음악소리가 새어 나오는 '소음유발자' 23.5%, 빌려간 책을 돌려주지 않는 '상습 도서 연체자' 11.2%, 앉을라치면 나타나 자기 자리를 주장하는 '도서관 메뚜기' 10.5% 등도 도서관 꼴불견으로 꼽혔다.

일반적으로 도서관은 책을 읽으러 가는 곳이지만 대학생들의 도서관 이용 목적은 조금 달랐다. 대학생들이 도서관에서 가장 많이 하는 활동으로는 '학점 관리를 위한 공부'가 52.6%로 1위를 차지했고, '과제, 리포트 작성'이 52.1%로 그 뒤를 이었다. 이어 '도서 대여' 45.0%, '독서' 33.1%, '자료조사' 25.9% 가 5위 안에 꼽혔다.
이밖에도 '공시 준비 등 취업준비를 위한 공부' 11.1%, '구내식당, 시청각실 등 도서관 부대시설 이용' 6.6%, '도서관 운영 프로그램 이용' 2.2% 등을 위해 도서관을 찾는다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학생들이 도서관을 이용하면서 느끼는 가장 큰 장점으로 '면학 분위기 등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 있다'를 1위로 꼽았다. 또 '도서 구입비용 절약' 57.4%, '다양한 종류의 도서를 취향이나 필요에 따라 접할 수 있다' 46.0%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뜻밖의 좋은 책을 발견하기도 한다' 24.8%, '책을 익는 습관을 만들기 쉽다' 12.7%, '책 외에도 뉴스, 음원, 영상 등 다양한 형태의 컨텐츠가 제공된다' 12.5%, '문화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6.4% 등의 응답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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