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솔로 - 서현, 티파니 / 사진: SM 제공

현재는 SM엔터테인먼트를 떠나, 새 소속사에 둥지를 틀고 개인 활동에 집중하고 있는 티파니, 서현은 닮은 듯 다른 행보를 걷고 있다. 두 사람은 소녀시대 유닛 '태티서' 출신으로, 태연의 뒤를 이어 미니앨범 형태로 솔로 앨범을 발매했다.

태연에 이어 소녀시대 멤버들 중 두 번째로 솔로 활동을 시작한 것은 티파니로, 2016년 5월 11일 첫 미니앨범 'I Just Wanna Dance'를 발매했다. 티파니는 솔로앨범을 발매하며 "티파니 스타일의 음악을 담으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당시 티파니는 "최대한 자연스럽게 했다. 신인의 자세로 되게 내추럴하게 표현했다. 그 때에 자연스러운, 입고 싶은 옷, 들려주고 싶은 노래 그런 것들이 제 스타일인 것 같다. 성장하는 티파니를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솔로 앨범에 담긴 의미를 설명했다.

티파니 솔로 앨범 역시 태연과 마찬가지로,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 각종 음원 차트에서 1위를 기록한 것은 물론, 아이튠즈 14개 지역 종합 앨범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또한, 국내 음반 판매량 집계 사이트인 한터차트, 신나라레코드 등에서 일간 차트 1위에 올랐다.
티파니는 SM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고 소속사를 떠났지만, 꾸준히 음악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한국 시장이 주가 아닌, 미국 시장을 주로 한다. 티파니는 미국 패러다임 탤런트 에이전시와 계약을 체결하고 '티파니 영(TIFFANY YOUNG)'이라는 이름으로 본격적인 미국 활동을 시작했다. 지난 6월 26일 미국 데뷔 싱글 'Over My Skin'을 발매했다.

서현은 2017년 1월 17일 첫 미니앨범 'Don't Say No'를 발매하며, 솔로 데뷔에 성공했다. 서현은 당시 타이틀곡 'Don't Say No'를 제외한 수록곡6곡을 모두 작사하며, 작사가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기도 했다.
서현은 첫 솔로 앨범을 통해 이미지를 바꾸는 것에 성공했다. 서현을 떠올리면 생각나는 소녀답고 모범생 같은 모습이 아닌, 고혹적인 분위기를 보여주며 색다른 매력을 발산한 것. 서현은 "성숙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고, 제 안에 있는 많은 다른 모습들을 공유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서현의 솔로앨범은 국내 음반 판매량 집계 사이트에서 차트 1위에 올랐으며, 아이튠즈를 통해 공개된 앨범은 태국, 싱가포르, 베트남, 홍콩, 말레이시아 등 전 세계 8개 지역 종합 앨범차트 1위에 등극했다.
티파니와 마찬가지로 SM엔터테인먼트를 떠난 서현은, 최근 가수 활동 보다는 연기자로서의 행보에 집중하고 있다. 서현은 지난 20일 종영한 MBC 수목드라마 '시간'에서 설지현 역을 맡아 한층 더 성숙해진 연기력을 보여주며 호평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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