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주의해야 할 ‘독’을 가진 생물 ④ 알레르기 식물
쾌청한 날씨로 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가을이면, 중독사고도 증가한다. 독버섯, 독사, 말벌 등 독성생물과의 접촉 가능성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가을철 야외 활동 시 주의해야 할 독성생물 중 알레르기 식물의 주의사항을 알아보자.
다양한 알레르기 유발 식물
야생 식물 중에는 독성을 갖고 있거나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것들이 있다. 이들 식물은 피부에 닿으면 통증을 유발하거나, 꽃가루 등이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쐐기풀’은 쐐기나방의 애벌레인 쐐기에 물린 듯 따끔거린다고 해 이름 지어진 것으로, 잎과 줄기의 가시털에 포름산이 들어 있어 만지거나 스치면 강한 통증을 유발한다.
‘환삼덩굴’과 ‘돼지풀’ 등은 꽃가루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원인이 되어 주의가 필요하다.
‘옻나무’에는 유독물질인 우루시올(Urushiol)이 있어 사람들에게 옻을 유발한다. ‘붉나무’는 옻나무 종류 중 독성이 가장 약하지만, 일부 예민한 사람들은 옻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
알레르기 식물 피해 예방법
알레르기 식물 피해를 최소화하려면 야외활동 시 긴 소매와 긴 바지를 입어 팔다리가 많이 드러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또한, 산이나 국립공원 등에서는 지정된 탐방로를 이용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