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5일 광복절, 우리나라 태극기의 의미는?
우리나라와 겨레의 표상 태극기. 우리나라가 최초로 국기를 사용한 것은 1882년 고종 19년인 조미수호통상조약 조인식 때로 알려져 있다. 고종은 1883년 3월 6일 왕명으로 태극기를 국기로 제정, 공포했다. 세상에서 가장 철학적인 국기로 꼽히는 우리나라의 태극기에 담긴 의미를 알아보자.
태극기의 흰색 바탕은 '백의민족'을 의미하는 것으로 우리 민족의 밝음과 순수, 그리고 평화를 사랑하는 우리의 민족성을 나타낸다.
정중앙에 있는 태극 문양은 '음(陰)' 파랑과 '양(陽)' 빨강은 우주 만물이 음양의 상호작용으로부터 창조되듯이 우리 민족의 창조성과 대자연의 진리를 표현했다.
네 모서리의 4괘는 자연에서 가장 근본이 되는 하늘과 땅, 불, 물을 상징한다. 가장 왼쪽 위에 있는 '건괘(乾卦)'는 하늘을 상징하는 것으로 계절로는 여름, 방위로는 남향, 사덕으로는 예(禮), 가정에서는 부(父), 오행에서는 화(火)를 나타내 '생명력'을 의미한다.
'곤괘(坤卦)'는 땅을 상징한다. 계절로는 겨울, 방위로는 북향, 사덕으로는 지(知), 가정에서는 모(母), 오행에서는 수(水)를 나타내고 '시작'을 의미한다.
물을 상징하는 '감괘(坎卦)'는 겨울로는 가을, 방위로는 서향이다. 사덕으로는 의(義), 가정에서는 여(女), 오행에서는 금(金)을 나타내는 '결실'을 의미한다.
마지막 '이괘(離卦)'는 불을 상징하며 계절로는 봄이고, 방위로는 동향이다. 사덕으로는 인(仁), 가정에서는 자(子), 오행에서는 목(木)을 나타내고 '성장'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