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를 풀고 있는 여성 / 사진=픽사베이

지속되는 폭염에 에어컨 사용량이 급증하면서 냉방병 환자가 늘고 있다. 폭염에 시원하게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에어컨이 가동되는 실내 생활이 많다면 '냉방병'도 주의해야 한다.
냉방병은 실내·외 온도차가 10도 이상 나게 되면 자율신경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신체가 적응하지 못하여 발생한다. 또한, 에어컨이 습도를 30~40% 감소시켜 호흡기가 건조해지고 기관지가 예민해져 각종 질병에 걸리 쉽다.
특히 냉방병은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감기와 달리 실내·외 온도 차가 과도하게 발생한 환경에서 나타나며, 실외에서는 두통·오한 등의 증상이 호전된다는 점에서 감기와 구분된다.
냉방병의 증상은 코막힘이나 인후통, 두통, 오한, 복통, 설사, 소화불량 등이다. 또 어깨, 팔다리가 무겁고 한기를 느끼기도 하고, 소화불량과 복부팽만감, 복통, 설사를 들 수 있으며 심한 경우 메스꺼움과 구토 증상이 나타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실내외 온도차를 5~6℃로 유지하고, 하루 3번, 30분씩 실내를 환기시키는 것이 좋다. 또 냉방기는 1~2주에 한 번 필터를 청소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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