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밤에 느끼는 한옥의 이색 경치 ‘백인제가옥’
올여름에는 파란만장한 우리의 역사가 깃들어 있는 백인제가옥에서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야간에 나들이를 해보는 건 어떨까? 북촌에 남은 100년 고택 '백인제 가옥'이 오는 8월까지 금요일과 토요일에 야간개장을 한다. 개방시간은 21:00이며, 입장은 20:40분까지이다. 백인제가옥 야간개장은 한옥의 야경을 즐길 수 있는 여름철 특별한 행사로 정해진 경로 없이 관람로 전역에서 자유롭게 가옥의 아름다운 정취를 만끽할 수도 있다.
역사가옥박물관 백인제가옥은 서울특별시 민속문화재 22호로, 1913년 건립된 근대 한옥으로 서울시가 백인제가로부터 매입 후 보수공사와 건축 당시의 생활상을 복원 연출해 2015년 11월 18일 개관하였다. 백인제가옥은 북촌에서 시민들에게 최초로 공개된 가옥이다.
전통한옥과 다르게 사랑채와 안채가 복도로 연결되어 있고 붉은 벽돌과 유리창을 많이 사용하였으며 안채 일부가 2층으로 건축된 특징이 있는 근대한옥으로 북촌의 한옥문화, 일제강점기 시대상과 서울 상류층의 생활을 엿볼 수 있는 대형(2,460㎡) 한옥이다.
백인제 가옥 야간개장 기간 중 19:00에는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시스템을 통해 예약한 사람만 백인제가옥 내부를 해설사와 함께 둘러볼 수 있는 해설안내도 진행한다. 백인제가옥 내부에 숨겨진 스탬프를 모두(5곳) 찍으면 기념품(백인제가옥 엽서 5종)을 제공하는 스탬프 투어도 동시에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