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와 통계청이 공개한 '2018 청소년 통계'에 따르면 청소년들의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수준이 지난해 30.3%인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과의존은 과도한 스마트폰 이용으로 스마트폰에 대한 현저성이 증가하고 이용 조절 능력이 감소해 문제적 결과를 경험하는 상태를 의미한다.
연도별 스마트폰 과의존을 경험한 청소년들의 비율은 지난 2011년 11.4%에서 2013년 25.5%, 2015년 31.6%로 가파르게 증가했다가 지난 2016년 30.6%, 지난해 30.3%로 서서히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학년별로는 초등학생이 22.0%로 가장 낮았고, 중학생은 34.3%로 스마트폰 과의존위험수준이 가장 높았다. 고등학생의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수준은 28.7%로 나타났다.

하루도 빠지지 않고 인터넷을 이용한다고 응답한 10대가 98.1%, 20대가 100%로 모든 10~20대 청소년들이 매일 인터넷을 이용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지난해 10대 청소년들은 일주일에 평균 16시간 54분(일평균 2시간 24분)을, 20대는 23시간 36분(일평균 3시간 24분)을 인터넷 이용에 할애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학생들은 스마트폰으로 주로 이용한 콘텐츠는 메신저가 98.8%로 가장 비중이 높았다. 이어 '게임' 97.8%, '검색·음악' 82.6%, 'SNS' 81.6% 순이었다. 특히 초등학생은 영화·TV·동영상을, 중·고등학생은 음악 콘텐츠를 특히 주로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전화나 문자 대신 카카오톡 등 인스턴트 메신저와 페이스북·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의사소통을 주고받는 것이 일상화되면서 나타난 현상인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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