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만두 속 포화지방 얼마나 많을까? 주요 제품 포화지방 함량 비교
시중에 판매되는 냉동만두에는 얼마만큼의 포화지방이 들어있을까? 소비자시민모임은 냉동만두에 대한 합리적인 구매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소비자가 가장 많이 구매하는 만두 형태인 ‘교자만두’ 중 고기만두(9종), 갈비만두(3종), 새우만두(3종), 김치만두(2종) 등 총 17개 제품을 선정해 영양성분, 표시성분 및 안전성 등에 대해 검사했다.
검사 결과 17개 제품의 200g당 평균 포화지방 함량은 6.53g으로 1일 영양성분기준치(15g)의 44% 수준이었다. 냉동만두 200g은 평균 5~6개 분량으로, 이보다 많은 양의 냉동만두를 섭취하거나 만둣국 등의 요리로 먹는 경우 섭취량 조절 및 조리방법 등에 주의가 필요하다.
제품별 200g당 포화지방 함량이 가장 낮은 제품은 ‘동원 개성왕갈비만두’로 3.80g이었고, 가장 높은 제품은 ‘CJ 비비고 왕교자’ 9.20mg으로 두 제품의 포화지방 차이는 2.4배였다. 특히 ‘CJ 비비고 왕교자’를 포함해 포화지방 함량이 높은 상위 6개 제품은 200g당 포화지방 함량이 7.54g~9.20g으로 1일 영양성분기준치(15g)의 50~61%에 달했다.
만두 종류별 200g당 포화지방 함량은 고기만두(7.29g) > 새우만두(5.99g) > 갈비만두(5.81g) > 김치만두(5.00g) 순으로 고기만두가 김치만두보다 포화지방 함량이 1.5배 높았다. 또한, 만두 종류별 200g당 콜레스테롤 함량은 새우만두(61.73mg) > 갈비만두(33.83mg) > 고기만두(27.70mg) > 김치만두(20.24mg) 순으로 새우만두가 김치만두보다 콜레스테롤 함량이 3배 높았다.
이외에 ‘신 비비고 새우왕교자’와 ‘대림선 왕교자’의 콜레스테롤 표시는 허용오차 범위를 넘어섰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고시 ‘식품 등의 표시기준’에 따르면 나트륨·당류·콜레스테롤의 실제 측정값은 제품 표시량의 120% 미만이어야 한다.
소비자시민모임 검사 결과에 냉동만두 17개 제품의 포화지방 함량은 아래와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