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꺼운 겨울옷 맡기세요"…공항 무료 외투 보관서비스
우리나라 겨울철에 따뜻한 나라로 해외여행을 떠나는 탑승객을 위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12월부터 2월까지 한시적으로 겨울 외투를 보관해주는 서비스를 하고 있다. 두 항공사 모두 1인당 1벌에 한해 최장 5일간 무료로 외투 보관이 가능하며, 기간이 연장되면 추가 요금이 발생한다. 국내 대형 항공사의 겨울철 대표 서비스로 자리매김한 외투 보관서비스에 대해 알아보자.
대한항공코트룸 서비스
대한항공은 12월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인천국제공항과 김해국제공항을 출발하는 대한항공 탑승객들의 외투를 무료로 보관해주는 '코트룸(Coatroom) 서비스'를 제공한다. 인천국제공항과 김해국제공항을 출발하는 대한항공 국제선 항공권을 구매한 고객이면 출국 당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대한항공은 내년 1월 18일부터 새로 개장하는 인천공항 제2터미널을 이용하게 됨에 따라 코트룸 서비스는 같은 달 17일까지 제1터미널에서 이용 가능하며, 18일부터는 제2터미널에서만 이용하게 된다. 18일 이전에 제1터미널에서 코트룸 서비스를 이용한 경우 18일부터는 제2터미널에서 맡겨놓은 옷을 찾게 된다.
인천공항의 경우 24시간 상시 이용이 가능하며, 탑승수속 후 동편 지하 1층에 위치한 한진택배 코트룸 서비스 전용 카운터에서 탑승권을 보여주고 외투를 맡기면 된다.(출국장 입장 후에는 이용할 수 없음) 제2터미널에서는 1층 중앙에 위치한 한진택배 카운터를 이용하면 된다. 1명당 외투 1벌을 최대 5일 동안 무료로 맡길 수 있으며, 5일이 지나면 하루당 2500원의 보관료가 부과된다. 김해공항의 경우 국제선 3층에 위치한 CJ 대한통운에서 오전 5시 40분부터 밤 11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인천공항과 동일하게 고객 1명당 외투 5일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5일이 지나면 하루당 1000원이 부과된다.
승객들이 맡긴 외투는 비닐로 감싸 포장 보관되며, 외투의 변형 방지를 위해 플라스틱 재질의 견고한 옷걸이를 사용하는 등 세심하게 관리된다.
아시아나항공
외투 보관서비스
아시아나항공 역시 12월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인체국제공항에서 국제선 탑승객의 외투를 무료로 보관해주는 '외투 보관 서비스'를 시행한다. 외투 보관 서비스 이용 대상은 아시아나항공이 운항하는 왕복 항공편을 이용하는 아시아나클럽 회원 및 스타얼라이언스 회원, 아시아나항공이 운항하는 왕복 항공편의 퍼스트 및 비즈니스클래스 탑승객(아시아나클럽 비회원 이용 가능)이라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단, 공동운항편은 대상에서 제외)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고객은 아시아나항공 탑승권을 지참해, 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 지하 1층 서편 끝에 위치한 '크린업에어(Clean-up Air)'에서 접수 후 외투를 맡기면 된다. 이 때 1인당 1벌에 한해 최장 5일간 무료 보관이 가능하며, 기간 연장시 하루 2,000원의 추가 요금이 발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