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들이 열광하는 서울 지하철 서비스 7가지
우리나라 지하철을 이용해 본 외국인들은 지하철 만족도를 으뜸으로 꼽는다. BBC에서는 2013년 11월 런던 지하철과 세계 지하철을 비교하는 기사에서 서울 지하철의 4G 기반 와이파이 서비스를 세계 최고의 시스템으로 평가했다. 외국인들이 열광하는 우리나라 지하철의 매력은 무엇일까? 서울교통공사가 외국인들이 지하철을 이용하며 느끼는 만족스러운 서비스나 인상 깊은 시설물을 모아 소개했다.
외국인이 좋아하는 지하철 서비스
01
교통카드
서울 지하철은 운영 회사나 호선과 관계없이 하나의 교통카드로 모든 환승이 가능하고 요금 정산이 한 번에 이뤄진다. 이용 구간 초과 등으로 교통카드에 잔액이 부족할 때는 게이트 주변에 설치된 무인정산기를 통해 즉시 정산할 수 있다.
02
와이파이 서비스
관광지에 대한 정보나 지도를 찾는 일이 많은 외국인들은 지하철에서 제공하는 와이파이 서비스에 매우 만족해한다. 개통한 지 100년이 넘는 뉴욕 지하철의 경우 현재까지도 터널에서 휴대전화 통신이 원활하지 않다는 점에서 서울 지하철의 와이파이 서비스와 대조적이다.
03
행선 안내게시기
또 외국인들이 놀라워하는 서울 지하철 서비스는 3~4정거장 전부터 실시간 열차 도착 정보를 알려주는 행선 안내게시기가다. 서울 지하철의 행선 안내게시기는 폐쇄적으로 운영되던 지하철 운행 정보와 디지털 기술이 만나 지하철 이용 승객에게 유용한 정보로 탈바꿈한 좋은 사례다.
04
승강편의시설
서울 지하철은 계단을 전혀 이용하지 않으면서 엘리베이터만을 통해 승강장부터 출구까지 이용할 수 있는 역사가 전체 역 중 88%에 달한다. 현재 11개 역에서 추가로 엘리베이터 설치를 추진하고 있어 앞으로 승강편의시설 설치율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05
쾌적한 냉난방 시스템
외국인들은 서울 지하철이 세심한 냉난방 시스템을 갖추었다는 점을 인상 깊어했다. 지난해 5월 미국 여행정보 사이트 ‘원더 위즈덤’은 아시아의 4대 지하철로 서울을 소개하며 추위를 못 견디는 사람을 위해 온도가 좀 더 낮은 칸으로 운영되는 약냉방칸을 서울 지하철의 매력으로 꼽았다.
06
외국인 안내 시스템
서울교통공사는 외국인들이 지하철 이용에 전혀 불편함이 없도록 다국어 안내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지하철 티켓을 구매할 수 있는 1회용 교통카드 발매기에는 한국어 외에도 영어, 중국어, 일본어로 안내 언어를 선택할 수 있다. 또 모든 열차에서는 한국어 안내와 함께 영어로 안내방송이 나온다. 72개 주요 환승역과 종착역에서는 중국어와 일본어 안내방송도 함께 나온다. 서울교통공사에서는 매년 2회 영어, 중국어, 일본어가 병기된 외국인용 노선도를 제작하여 전 역 안내센터에 비치하고 있다.
07
승강장 안전문
외국인들은 소음과 안전사고의 감소 효과가 높은 승강장 안전문을 서울 지하철의 대표적인 시설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