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색기술은 생명체의 기본 구조·원리·메커니즘과 자연 생태계, 자연 현상을 모방하거나 모사해 공학적으로 응용하는 기술을 뜻한다. 자연계 빅데이터(동·식물의 오랜 진화의 결과)를 활용해 환경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하는 신성장동력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사후 대책의 성격이 강한 ‘녹색 기술’과 차별화되는 ‘청색 기술’의 목표는 생물의 구조와 기능을 연구해 경제적 효율성이 뛰어나면서도 자연 친화적인 물질을 창조하는 데 있다.

물총새의 길쭉하고 날렵한 머리를 본떠 디자인해 소음을 해결한 일본의 신칸센, 흰개미 둥지를 모방해서 한 여름에도 22℃의 실내 온도를 유지할 수 있는 짐바브웨의 자연 냉방 건물, 얼룩말의 흰색줄과 검은색 줄이 온도 조절 기능을 한다는 사실에 착안해 만든 스웨덴의 건물 등 청색기술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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