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이 발명의 날 52주년을 맞아 페이스북 이용자를 대상으로 ‘우리나라를 빛낸 발명품’을 설문조사 한 결과, 최고의 발명품에 '훈민정음'이 선정됐다.

전체 응답자의 33%가 훈민정음에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면서, '세종대왕과 신하, 국민이 함께 만든 상생의 이모티콘'이라는 댓글 등을 덧붙였다. 2위는 거북선이었고, 금속활자와 온돌이 그 뒤를 이었다. 페이스북 이용자들이 뽑은 우리나라를 빛낸 발명품 10선과 발명내용을 살펴보자.
우리나라를 빛낸 발명품 10선
01
훈민정음

사진제공=특허청

세종대왕에 의해 '훈민정음'이라는 이름으로 창제된 한글은 반포됐을 당시의 공식 명칭으로 세계 문자 가운데 유일하게 만든사람과 반포일, 글자를 만든 원리까지 아는 문자다.02거북선

사진제공=특허청

임진왜란 때 사용된 거북선은 이순신 장군에 의해 건조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임진왜란에서 조선 수군의 승리를 이끌어 낸 가장 중요한 전함이다.
03
금속활자

사진제공=특허청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는 고려 우왕 시절에 청주 흥덕사에서 인쇄한 '백운화상초록불조직지심체요절(일명 직지)'로 프랑스 국립박물관에 보존돼 있다.
04
온돌

사진제공=특허청

온돌은 우리 고유의 난방장치로 아궁이에서 불을 때면 불기운이 방 밑을 지나 방바닥 전체의 온도를 높여주고, 연기는 굴뚝으로 빠지게 된다.05커피믹스

사진제공=특허청

커피와 크리머, 설탕이 배합된 커피믹스는 1976년 동서식품에 의해 세계최초로 만들어졌다. 불과 50여 년 전만 해도 상류층위주로 판매되던 커피가 대중화된 것이 커피믹스의 발명 덕분이라고 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06이태리 타올

사진제공=특허청

이태리 타올은 1967년 국내 한일직물이라는 회사에서 처음으로 개발됐는데 비스코스 섬유의 거친 질감이 때를 벗겨내는 데에 최적이었으며, 제조법도 간단하고 원가 또한 저렴했기 때문에 널리 보급될 수 있었다.
07
김치냉장고

사진제공=특허청

금성사가 1984년 3월 세계 최초로 내놓은 김치냉장고(모델명 GR-063)는 플라스틱 김치통 4개(총 18㎏)가 들어가는 45리터 용량에 혁신적인 고급 기능성 냉장고였으며 보조 냉장고의 역할도 했다.08천지인 한글자판

사진제공=특허청

천지인 한글자판은 1998년 삼성전자 휴대폰 애니콜(SPH-2580)에 최초 적용됐다. 모든 모음을 천(ㆍ), 지(ㅡ), 인(ㅣ) 세 개의 버튼만으로 입력할 수 있게 구성돼 SNS 사용을 편하게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09
첨성대

사진제공=특허청

첨성대는 삼국유사(三國遺事)에 따르면 신라 선덕여왕(善德女王:재위 632~647) 때 건립된 것으로 기록된 천문대다.10거중기

사진제공=특허청

거중기는 도르래의 원리를 이용해 작은 힘으로 무거운 물건을 들어 올리는 기능을 하게 한 장치로 다산 정약용이 1792년 수원 화성을 쌓는데 이용하기 위해 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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