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별 핫한 음식] 싱가포르 '바쿠테(bak kut teh)'

싱가포르에 가면 꼭 먹어야 할 음식은 '바쿠테'다. 싱가포르 사람들은 아침을 밖에서 해결할 때 주로 바쿠테를 먹기 때문에, 현지인은 물론 여행객들도 호불호 없이 좋아하는 음식으로 손꼽힌다.

바쿠테의 맛바쿠테는 돼지갈비를 국물에 고아 만든 음식으로, 우리나라의 갈비탕과 비슷하다. 돼지갈비와 마늘 등 갖가지 허브와 향신료를 함께 넣고 끓여 돼지의 냄새를 잡았고, 취향에 따라 칠리소스 등을 곁들여 먹으면 싱가포르의 별미, 바쿠테가 된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보양식으로 갈비탕을 찾듯, 고기를 오랜 시간 고아 만든 바쿠테는 싱가포르의 보양식으로 불린다.

바쿠테의 유래바쿠테는 싱가포르 외에도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국가에서 즐겨먹는 음식이다. 유래에 대해서는 다양한 설이 있지만, 중국 복건성 출신 이주자들에 의해 만들어졌다는 설이 가작 유력하다. 과거 말레이시아 서부에 위치한 항구도시인 클랑에서 무거운 짐을 나르는 일꾼들이 원기회복을 위해 보양식으로 바쿠테를 먹기 시작했다고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