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5년, 양장을 입은 덕혜옹주 / 사진=위키피디아

덕혜옹주(1912년 5월 25일~1989년 4월 21일)는 조선의 제26대 왕이자 대한제국의 초대 황제였던 고종의 고명딸이다.

일제 강점기에 태어난 덕혜옹주는 경성일출공립심상소학교 재학 중에 일본의 강제적인 요구에 따라 유학을 명분으로 도쿄로 보내져 일본 황족들이 공부하는 학교인 여자 가쿠슈인에서 공부했다.

1931년 옛 쓰시마 번주 가문의 당주이자 백작 소 다케유키와 정략 결혼해 1932년 딸 소 마사에를 낳았다. 그러나 결혼 전부터 덕혜옹주는 조울증과 우울장애, 조현병(정신분열증) 증세를 처음 보였고 결혼 이후 병세가 악화되었다.

출산 후 병세가 악화 된 덕혜옹주는 1946년 마쓰자와 도립 정신병원에 입원, 1955년 합의로 이혼했다. 딸 마사에는 1956년 8월 26일 자살하겠다는 유서를 남기고 실종되었다.

1962년 기자 김을한과 영친왕의 부인 이방자의 도움으로 덕혜옹주는 37만에 대한민국으로 영구 귀국했다. 이후 창덕궁 낙선재 내의 수강재에서 거주하다 1989년 뇌졸중으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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