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전화에 신고한 경우 5%, 가장 많이 접한 사례는?
보이스피싱 전화를 받았을 때 어떻게 대처했는가에 '무시했다'는 의견이 69.8%로 가장 많았다. 이어 '개인 정보를 알려주거나 일정 금액 입금을 시도했다' 14.3%, '해당 기관의 공식 대표번호로 전화해 사실여부를 확인했다' 14.3%, '계좌이체 및 현금 전달로 재산상의 피해를 입었다' 3.3% 순이었다. 반면 '112에 신고했다'는 응답은 5.2%에 불과했다.
보이스피싱 연락 전후 본인에게 생긴 변화로는 응답자의 66.7%가 '모르는 번호는 받지 않는다'고 답했으며 '실제 경찰이나 은행, 공공기관에서 걸려온 전화도 의심하게 됐다' 23.8%, '변화 없다' 9.5% 순이었다.
얼마나 자주 보이스피싱 전화를 받나에 대해서는 '1년에 한 번'이 42.9%로 가장 많았으며, '수시로'라는 의견도 24.4%나 됐다.
보이스피싱 전화는 주로 어떤 내용이었나에 48%가 '계좌 도용, 대포통장 개설, 개인정보 유출 등의 범죄에 연루'라고 답했다. 이어 '검찰, 경찰, 금감원, 정부 관계자 사칭' 32.1%, '자녀 및 가족이 납치됐거나 다쳤다며 돈을 입금할 것을 요구' 9.3%, '일정 금액이 계좌에 잘못 이체됐다며 입금할 것을 요구' 7% 등의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