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년 전 모습 그대로 되살아난 백제 금동신발
2014년 12월 나주 정촌고분에서 출토됐던 1500년 전 백제시대 '금동신발'이 예전 모습 그대로 복제됐다.
문화재청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는 3차원 입체(3D) 스캔과 엑스선(X-ray)촬영, 컴퓨터단층촬영(CT) 등 첨단기술을 통해 금동신발의 재료와 제작방식을 찾아냈다. 이 결과 금동신발은 두께 0.5mm의 구리판에 순도 99%의 금을 입힌 거로 조사됐다. 또 금동신발 바닥과 옆판에 새겨진 연꽃, 도깨비, 새 문양은 금속판을 도려내는 투조(透彫) 기법과 금속판에 선을 그리는 축조(蹴彫) 기법이 동원됐다.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는 첨단 기술과 전통 공예기술을 접목해 만든 나주 정촌고분 금동신발 복제품을 상설전시실에서 전시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