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남녀가 꼽은 '배우자 선택' 기준 2위는 남자 '외모', 여자 '경제력'… 1위는?
결혼정보회사 듀오와 서울대학교 심리학과 최인철 교수가 공동 운영하는 듀오휴먼라이프연구소가 미혼남녀의 결혼 인식을 조사 연구해 '2016년 이상적 배우자상'을 발표했다. 조사 내용에 따르면 미혼남녀는 배우자 선택 기준 1순위로 남녀 모두 '성격(남 34.7%, 여 33.3%)'을 선택했다.
이어 '외모' 12.8%, '경제력' 11.7%, '직업' 8.1% 순으로 배우자 선택 기준을 꼽았다. 특히 남성은 여성의 '외모'와 '가치관'을, 여성은 남성의 '경제력'과 '직업'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미혼남녀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아내의 평균 연소득은 4211만원, 남편의 평균 연소득은 4997만원으로 집계됐다. 실수령액으로 볼 때 남성은 월 약 358만원, 여성은 약 308만원을 버는 셈이다.
배우자의 자산규모에 대해서도 남성과 여성 모두 '중요하지 않다(남 40.8%, 여 19.9%)'는 답변이 가장 많았으며 남성이 배우자에게 바라는 자산 규모는 평균 2억554만원, 여성은 2억6554만원으로 나타났다.
이상적 배우자 연령에 대해서는 남성의 33.9%가 '3~4세 연하', 여성은 25.5%가 '3~4세 연상'의 배우자를 가장 이상적으로 여겼다. 이상적인 아내의 신장은 '160cm 이상~165cm 미만’, 이상적인 남편의 신장은 '175cm 이상~180cm 미만'을 가장 선호했다.
특히 이상적인 배우자 직업은 남녀 모두 '공무원, 공사직원'을 1위로 꼽았다. 이어 남성은 이상적인 배우자 직업으로 '교사' 12.3%, '의사나 약사' 11.2% 순으로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은 '의사나 약사' 11.4%, '일반 사무직' 9.5%을 선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