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폐 속 명소] 세계 각국으로 떠나는 지폐 속 명소 ②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이곳 '내원교'는 호이안의 오래된 다리로 건축 연대는 정확하지 않다. 과거 호이안에 거주했던 일본인이 건설했다고 알려졌으며, 베트남 고문서에서 표기된 이 다리 이름은 1617년에 녓반키우 혹은 일본 다리라 불렸다.
'문묘(Văn Miếu, 文廟)'는 공자의 위폐를 모시기 위해 1070년에 세워졌다. 또 1076년에 베트남 최초의 대학으로 유학자를 양성한 곳으로 베트남 하노이의 상징적인 건축물이다. 특히 정문에서 들어가면 1805년에 건축된 퀘 반 각(Khuê Văn Các, 奎文閣)은 천여 년의 문화 역사를 담겨있는 베트남 사람의 호학정신을 상징한다.
크고 작은 3,000개의 기암괴석과 섬들로 만들어진 '하롱 베이'는 1994년에 유네스코의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섬들의 경관은 태양의 위치에 따라서 빛이 변하고 비나 안개에 의해 또다른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성 요한 세례 교회(St John the Baptist church)'는 2005년 유네스코에 의해 그 문화적·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은 세계유산이다. 45m 높이의 종탑은 1690년대 중반 건축된 성 요한 세례교회는 야로슬라블(Yaroslavl type) 형식의 17세기 교회건축물로 가장 유명하며, 양파모양의 청록색 지붕이 특징으로 내부와 외부 모두 화려하고 아름답게 장식되어 있다.
오스트리아의 20실링 지폐에는 '젬머링 철도'가 그려져있다. 이곳은 1848년 기관차 기술이 시작되었을 무렵 완성된 것으로 알프스 산맥을 가로지르는 철도이다. 현재 젬머링 철도는 유네스코의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현재까지도 정기적으로 운행되고 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200랜드 뒷면에는 위성기지 안테나와 항공기 엔진, 현미경 등과 치치카마국립공원에 있는 브로크란스리버 다리 등 첨단과학 기술을 상징하는 도안이 들어가 있다. 특히 브로크란스리버 다리는 높이 216m, 총길이 451m로 아프리카 대륙 전체에서 가장 높은 아치형 다리이다.
짐바브웨이의 100조 달러 지폐에 등장하는 이곳은 바로 '빅토리아 폭포'. 폭이 1.7km로 세계에서 가장 긴 폭포로 총 6개의 폭포로 나뉘었다. 빅토리아 폭포는 옛 원주민들이 천둥소리가 나는 연기라는 뜻의 모시 오야-튠야(Mosi oa-Tunya)라고 불렸지만, 탐험가 데이비드 리빙스턴이 영국 빅토리아 여왕의 이름을 따서 지어진 이름이다.
아이슬란드 북동쪽에 용암과 온천, 간헐천, 끓어오르는 진흙 연못이 가득하고 유럽에서 가장 큰 폭포인 데티포스가 있다. 아이슬란드어로 '모든 것을 빨아들인다'라는 뜻을 가진 데티포스는 높이 44m와 폭이 100m에 달한다. 웅장한 스케일로 영화 '프로메테우스'에도 배경으로 등장한 바 있으며, 폭포 외에도 아이슬란드는 빼어난 자연경관이 일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