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4위의 성적을 거둔 손연재 선수가 올해를 빛낸 스포츠 선수 1위에 올랐다.

한국갤럽이 전국 만 13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올해를 가장 빛낸 스포츠 선수를 조사한 결과 손연재가 가장 많은 29.8%의 지지를 얻어 1위에 올랐다. 손연재는 불모지나 다름없었던 한국 리듬체조를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린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특히 리우 올림픽에서 아쉽게 메달을 목에 걸지는 못했지만, 세계적인 선수들과 당당히 경쟁하며 지난 런던 올림픽 때보다 한 계단 상승한 4위를 기록했다.

2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의 간판 공격수 손흥민(토트넘)이 27.3%의 지지율로 뒤를 이었다. 이어 '골프 여제' 박인비가 16.6%로 3위를 차지했다. 박인비는 지난해 달성한 커리어 그랜드슬램(4개의 다른 메이저대회 우승)과 리우 올림픽 금메달까지 획득하며 '골든 커리어 그랜드 슬램'이란 기록을 세웠다.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을 끝으로 현역 은퇴한 '피겨 전설' 김연아가 14.5%의 지지율로 4위에 올랐다. 은퇴 후에도 꾸준히 순위에 들어 팬들의 식지 않은 사랑을 증명했다. 5위는 리우 올림픽 펜싱 금메달리스트 박상영 8.8%, 축구선수 기성용이 7.2%로 6위를 차지했다.

일본 야구를 평정한 후 올해 미국 메이저리그로 진출한 '빅 보이' 이대호가 8.6%, '배구계의 메시' 김연경은 5.7%, '영원한 캡틴' 박지성이 5.6%로 순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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