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 소감을 발표하고 있는 권혁수 캡처 화면

딱딱하고 무거운 시상식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선보였던 지난 10월 열린 'tvN10 Awards'는 TV를 시청하는 시청자부터 참석한 연예인들까지 즐길 수 있던 유쾌한 시상식이었다.

이문세 '붉은 노을' 축하 공연

이문세의 축하공연은 콘서트장을 방불케하는 몸짓으로 '붉은 노을'의 노래에 맞춰 성동일, 이성민, 김혜수 등 배우들이 즐기는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특히 배우 조진웅이 붉은 노을을 열창 하는 모습이 전파를 타면서 많은 시청자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싸이 '연예인' 축하 공연

싸이는 시작부터 "왜 이런 시상식은 전부 앉아 계신 걸까요?"라고 말하며 시작부터 흥겨운 분위기를 끌어냈다. 이날 카메라에 잡힌 서현진, 김혜수, 임시완, 유해진 등 참석한 모든 스타가 싸이 노래에 맞춰 웃고 즐기는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류준열은 싸이의 팬임을 자청하듯 동영상 촬영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며 시상식을 즐겼다.

야구장의 키스 타임이 tvN 시상식에?

야구장에서 볼 수 있었던 '키스 타임'을 패러디한 tvN 시상식은 김민교와 정명옥의 키스 장면을 시작으로 사회자인 강호동과 신동엽까지 참여하며 시청자들과 참석한 스타들에게 재미와 웃음을 선사했다.

장도연의 '시그널' 김혜수 따라잡기

tvN에서 방영된 '시그널'의 김혜수를 패러디한 장도연은 이날 조진웅의 과거 사진을 들고나와 큰 재미를 더했다. 특히 조진웅이 본인의 사진을 보며 부끄러워하는 모습이 그대로 전파를 타서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삼시세끼' 차승원으로 변신한 박나래

차승원으로 분장한 박나래의 특별공연은 '삼시세끼'에 함께 출연한 유해진과 차승원 본인에게도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외에도 코미디언 이세영이 류준열 분장을 하고 무대에 올라 '응답하라 1988'에서 덕선이로 연기한 혜리에게 뽀뽀를 받았다.

'tvN의 노예' 권혁수의 독특한 수상소감

본인 스스로가 tvN의 노예라 칭하며 수상 소감을 발표한 권혁수는 마이크가 바닥으로 내려가자 엎드려 계속 말을 이어가는 장면이 연출되며 큰 웃음을 주었다. 수상 소감이 길어지면 자동으로 내려가는 마이크 덕분에 스타들은 엎드려 수상 소감을 발표하는 진풍경을 보여주기도 했다. 
특히 이날 시상식에서는 김혜수가 유해진에게 다정하게 인사를 건네는 장면이 포착되어 더 큰 주목을 받기도 했다. 시상식에 참여한 스타들의 소감부터 신나는 축하 공연까지 모두가 한마음으로 즐긴 tvN의 시상식이었다. 앞으로는 다른 시상식들도 보는 이도, 상을 받는 이도 즐겁게 즐길 수 있는 시상식이 많이 나와주길 기대한다.

홈으로 이동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