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청룡영화상' 남녀조연상 수상한 전혜진·오달수, 특별화보 참여
오달수과 전혜진이 청룡영화상 미디어 파트너 셀럽스픽과 함께 BDA(Blue Dragon Awards) 특별화보에 참여했다.
지난해 영화 '사도'로 청룡영화상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전혜진은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 순백의 드레스를 선택해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와 섹시한 블랙 드레스룩으로는 도발적이고 과감한 섹시미를 표현했다.
전혜진은 1년 전 수상 당시를 떠올리며 "일상에서는 나도 평범한 엄마이기 때문에 자신감이 많이 없어진다"며 "하지만 청룡으로 인해 영화인들의 리그에서 인정을 받아 용기가 생겼다. 상을 받은 만큼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도 했다. 내 배우 인생에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동료배우이자 남편 이선균에 대해 전혜진은 "수상 직후 이선균 씨가 샴페인을 들고 '사도' 뒷풀이 장소에 달려와 축하해줬다"며 "회식하는 날에는 늘 남편이나 아이들에게 미안한 감정이 들곤 했는데 그 날은 마음 놓고 달렸다"며 웃었다.
지난해 영화 '국제시장'으로 청룡영화상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오달수는 블랙 터틀넥 니트와 브라운 글랜 체크 패턴의 재킷을 완벽히 소화하며 깔끔하면서도 자연스러운 느낌의 화보를 완성했다. 또 포멀한 보타이와 턱시도를 입고 유아인과 손을 맞잡은 컷에서는 익살스러운 표정이 돋보이는 장난끼 넘치는 화보를 연출했다.
오달수는 "지난해 상을 받고 가족들도 굉장히 기뻐했고 축제 분위기가 됐다. 하지만 축제를 365일 열 수 없는 만큼 빨리 제자리로 돌아와야 한다. 아빠, 아들, 연기자의 자리로 돌아와 당장 내일 찍을 영화에 대한 고민을 해야 한다"며 배우로서의 소신을 밝히기도 했다.
이어 그는 "연기를 하면서 가장 행복한 것이 요즘이다. 보람도 느껴지고 지금까지 내가 잘 버텨왔다는 생각이 든다. 반면, 매일매일이 힘들기도 하다. 연기를 시작할 때도 나름대로 힘들었고 10년이 지났을 때도 힘들었다. 지금은 체력적으로 힘이 들어 몸 관리를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화보는 오는 11월 25일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열리는 제 37회 청룡영화상에 앞서 지난해 수상자들이 참여하는 36TH 청룡영화상 수상자 특별화보 프로젝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