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대통령 중 최고·최저 지지율은?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역대 대통령 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성인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전주 대비 12% 포인트 떨어진 최저치 5%로 집계됐다.
지역별 지지율을 살펴보면 서울은 2%, 대구·경북(TK)은 10%, 경기·인천 4%, 호남 지지율은 0%였다. 연령별로는 20, 30대에서 1%에 그쳤고, 60대 이상도 13%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박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그 이유로 응답자의 49%가 '최순실 및 미르·K스포츠재단'을 가장 크게 꼽았고, 이어 '국정 운영이 원활하지 않다' 13%, '소통 미흡', 6%, '리더십 부족·책임 회피' 5% 등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1988년부터 대통령 직무 평가를 시행해온 이래 대통령 직무 긍정률의 최고치와 최저치 기록은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이었다. 김 전 대통령은 취임 후 금융실명제ㆍ역사바로잡기 등을 통해 지지율이 83%까지 올랐지만, IMF 구제금융 사태로 6%로 추락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