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에게 평소 책을 많이 읽고 있는지를 질문한 결과 11.6%가 '많이 읽는 편'이라고 답했다. 또 67.0%의 대학생들이 '읽기는 한다'고 답했으며, '전혀 안 읽는다'고 답한 대학생도 21.4%에 달했다. 그렇다면 대학생들의 독서량은 얼마나 될까? 만화책, 월간지, 학업 교재를 제외한 대학생들의 연간 순수 독서량은 12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하루 평균 책을 읽는 데 할애하는 시간은 30분, TV시청은 하루 평균 61분, 인터넷에는 하루 평균 133분을 할애하고 있었다.

책을 많이 읽은 대학생 그룹으로는 '법학계열'이 평균 21.9권으로 가장 많은 책을 읽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책을 많이 읽은 그룹은 '4학년' 15.6권, '여학생' 15.0권, '인문계열' 14.0권 순이었다.

대학생들이 책을 읽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응답자 38.2%가 '과제, 학업, 취업준비 등에 치여 책을 읽을 여유가 없다'고 답했으며, '책을 읽는 습관이 들지 않아서' 26.6%, '책 이외에 재미있는 것들이 많아서' 13.2%가 각 2, 3위를 차지했다. 이 밖에 책을 읽지 않는 이유로는 '독서에 흥미를 못 느껴서' 10.4%, '책이 아니어도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이 많아서' 5.1%, '독서가 공부처럼 느껴져서' 3.1% 등이 있었다.

대학생들이 주로 읽는 책의 장르는 소설, 시, 산문 등 문학으로 나타났다. 읽을 책을 선택하는 방법은 '그날 흥미를 느끼는 책'을 골라 읽는다는 응답이 38.1%로 1위를 차지했다. 이 외에 대학생들이 읽을 책을 고르는 기준은 '베스트셀러' 19.2%, '평소 좋아하는 작가의 신간' 13.5%, '유명한 사람들의 에세이 및 자기계발서' 7.8%, '카페, 블로그를 통한 독자들의 후기 및 지인 추천' 5.2% 등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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