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국립공원관리공단

국립공원관리공단이 2017년 지리산국립공원 지정 50주년을 앞두고 지리산에 어떤 거목이 자생하고 있는지 일제 조사를 했다. 거목(Big Tree)이란 사람 가슴높이에서 측정한 나무 지름이 60cm 이상인 나무를 지칭한다. 참나무류 60cm 이상, 침엽수류 40cm 이상, 관목류 15cm 이상, 교목류 40cm 이상이 되는 나무다. 

조사결과 지리산 종주 능선을 기준으로 북쪽에는 구상나무·주목·전나무 등의 침엽수종이, 남쪽 사면으로는 들메나무·사스래나무·서어나무 등 활엽수종의 거목이 분포했으며, 대부분 해발고도 900m 이상 고지대에서 자라고 있었다. 특히 영원사 일원에 있는 전나무는 둘레만 457cm나 되며, 성인 남자 3명이 껴안아도 모자랄 만큼 크고 우람하다.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는 이번에 조사된 거목 중 30그루를 선별하여 체계적인 보호와 관리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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