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전용 공연장 롯데콘서트홀, 대당 2억 원대 스타인웨이 피아노 6대 갖춰
롯데콘서트홀이 지난 19일 개관했다. 1988년 예술의전당 음악당(약 2,500석) 개관 이후 무려 28년 만에 서울에서 문을 여는 클래식 전용 공연장이다.
롯데그룹이 1,500억원을 투자해 잠실동 롯데월드몰 8~10층에 들어섰다. 객석은 1층 1,538석, 2층 498석 등 모두 2,036석 규모다. 국내 최초로 객석을 빈야드 스타일(Vineyard Style, 포도밭처럼 홀 중심에 연주 무대가 있는 것)로 지어, 객석과 무대가 가깝고 좌석의 위치에 상관없이 고른 음향을 전달하는 장점이 있다.
또한 대당 2억 원대인 스타인웨이 피아노 6대, 5천 개의 파이프로 구성된 대형 파이프 오르간, 개당 100만원 달하는 객석 의자, 객석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전·후면 스크린 등 연주자와 관객을 위한 시설들로 클래식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