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 화면 캡쳐

5일 방송된 JTBC '투유프로젝트-슈가맨'('슈가맨') 마지막 회에서는 레전드 듀오 특집으로 꾸며져 남성듀오 UN과 벅이 슈가맨으로 등장했다.

첫 번째 슈가맨으로 등장한 'UN' 김정훈과 최정원은 '선물'을 부르며 등장했다. 해체 이후 11년 만에 함께 무대에 선 두 사람은 "만나서 악수를 했는데 울 뻔했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두 사람은 '그녀에게', '평생', '파도' 등 히트곡을 라이브로 선보였고, UN의 재결합에 대해 "기회가 되면 생각해보겠다"라는 가능성을 암시했다.

이어 두 번째 슈가맨은 1995년 데뷔한 남성 듀오인 벅. 벅의 김병수, 박성준은 17년 만에 마이크를 잡고 무대에 올라 '맨발의 청춘' 무대를 선보였다. 이 노래에 대한 애틋한 추억이 있는 40대들은 이들을 열렬히 환호했고, 벅은 완벽한 팀웍을 자랑하는 가창력과 댄스 실력을 선보였다.

유희열 팀의 쇼맨 백아연과 산들은 원곡 '선물'을 애절한 남성듀오 발라드의 감정을 극대화시켜 남녀 듀엣의 아름다운 팝발라드로 편곡해 불렀다. 잔잔한 반주에 맞춰 산들과 백아연은 애절한 보이스로 감동 무대를 선보였다.

유재석 팀의 쇼맨 김태우와 서인영은 BPM164인 빠른 '맨발의 청춘'의 댄스리듬을 살리고 세련된 코드진행을 가미해 불렀다. 신나는 댄스리듬과 김태우, 서인영의 환상적인 화모니는 관객들의 큰 호흥을 얻었다.

두 팀의 우승 결과, '슈가맨'의 마지막 회 승리는 '선물'을 부른 유희열 팀의 산들, 백아연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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