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00여년 로마 역사상 첫 여성 시장 탄생
이탈리아 로마 2700여 년 역사상 첫 여성 시장이 탄생했다.
지난 19일 로마시장 결선 투표에서 이탈리아 제1야당인 오성운동 소속 37살 여성 변호사인 '비르지니아 라지' 후보가 승리하면서 시장에 당선했다.
오성운동은 코미디언 출신의 정치인 베페 그릴로가 기성 정치에 반기를 들면서 2009년 창당한 당으로, '오성(다섯 개의 별)'은 공공 수도, 지속 가능한 이동성, 개발, 접속 가능성, 생태주의 등 5가지 이슈를 뜻한다.
비르지니아 라지는 2011년 정계에 입문한 신인으로, 기존 정치에 염증을 느낀 로마 시민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아 시장이 됐다. 또한 라지는 최연소 로마 시장이라는 타이틀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