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재 오닐, 제임스 에네스 등 '에네스 콰르텟' 베토벤 현악 4중주 16곡 전곡 연주회
6월 25일(토)부터 7월 3일(일)까지, 4일간 6회에 걸쳐 베토벤의 현악 4중주 16곡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공연이 '에네스 콰르텟'에 의해 펼쳐진다.
이번 공연은 '스트링스(Strings, 권위 있는 음악 월간지)'가 극찬한 현악 4중주 팀 '에네스 콰르텟'이 연주한다. 멤버는 리더이며 시애틀 체임버 뮤직 소사이어티 음악감독이기도 한 캐나다 출신 제임스 에네스(바이올린)과 우리에게 잘 알려진 리처드 용재 오닐(비올라), 에이미 슈워츠 모레티(바이올린), 로버트 드메인(첼로)이다.
에네스 콰르텟은 바이올리니스트 제임스 에네스를 주축으로 2010년부터 결성, 2014년에는 평단의 호평 속에 런던 위그모어 홀, 파리 루브르 박물관, 런던 등을 어우르는 투어를 펼친 팀이다.
16개의 현악사중주는 초기, 중기, 후기로 나눌 수 있는데, 베토벤의 정신적 흐름이 가장 잘 드러나 있다고 평가된다. 특히 베토벤 인생 마지막 5년의 거대한 작업은 대부분 현악사중주에서 펼쳐졌다.
예술의 전당 IBK챔버홀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16개의 현악사중주와 대푸가, 그리고 원래 피아노 소나타였다가 현악사중주로 편곡된 작품14-1까지 총 18개의 곡을 6번의 공연으로, 3곡씩 연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