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오발탄' 스틸컷 /한국영상자료원

한국 영화사 최고의 영화로 평가받는 1961년 작 '오발탄(유현목 감독)'이 55년 만에 디지털로 복원됐다.

'오발탄'은 6·25전쟁 후의 암담한 사회를 사실적으로 묘사해 한국 리얼리즘 영화의 대표작으로 꼽힌다. 영화는 전후 생활고를 견디며 대가족을 건사해야 하는 큰아들(김진규)과 은행을 털다 경찰에 쫓기는 둘째(최무룡)를 중심으로 한 가족의 비극적 삶을 그렸다.

하지만 이 작품은 1963년 샌프란시스코 영화제에 출품되었던 영어자막 판본들만이 남아 있었고, 훼손이 심해 한국영상자료원은 유실화면 복구와 자막 제거 등 2년간의 복원 작업 끝에 디지털 복원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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