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야후이미지검색

옛날 아름다운 소녀에게 세 명의 청년이 찾아와 청혼했다.
첫 번째 청년은 왕자로 자신의 왕관을 바치겠다며 청혼했고, 두 번째 청년은 용감한 기사로 집안 대대로 내려오는 칼을 주겠다며 청혼했다. 마지막 청년은 돈 많은 상인의 아들로 커다란 황금을 주겠다며 청혼했다.
세 청년의 청혼을 동시에 받은 소녀는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했고, 청년들은 소녀에게 빨리 결정을 내릴 것을 독촉했다. 기다림에 지친 청년들은 소녀를 비난하며 떠나버렸고, 소녀는 그 충격으로 병에 걸려 결국 죽고 말았다.
꽃의 여신 플로라는 죽은 소녀를 가엾게 여겨 꽃으로 다시 태어나게 했는데, 이 꽃이 바로 꽃송이에 왕관, 잎에는 기사의 칼, 뿌리에는 상인의 황금을 가진 튤립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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