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육룡이 나르샤' 화면 캡쳐

'육룡이 나르샤' 44회에서는 명나라 황제 주원장의 생사 불투명으로 열패의 갈림길에 선 이방원(김명민)과 먼저 승기를 잡은 정도전(김명민)의 진검 승부를 담은 내용이 그려졌다.

이방원은 명나라로 가기 전, 미리 일러둔 다경(공승연), 민제(조영진), 하륜(조희봉)의 복검으로 선공을 펼쳤다. 정도전(김명민)은 이방원이 준비한 독수였던 주원장의 경고로 꼼짝없이 명나라에 끌려가게 되고, 이방원의 계획을 함께 했던 조말생(최대훈), 권근 등의 맹공으로 더욱 궁지에 몰렸다.

쏟아지는 이방원의 공격에 정도전은 모든 관직을 내려놓는 초강수를 둬 명나라행을 피했고, 홀연히 자취를 감췄다. 예상치 못한 정도전의 반응에 이방원은 불안과 초조가 극에 달해 정도전의 거처를 찾는 데 총력을 다했다. 그러면서 이방원은 정도전이 예고했던 독수가 요동 정벌이란 허패를 들고 사병 혁파를 완수해 대군들을 허수아비로 만들 계획이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명과의 전쟁을 반드시 막아 자신의 자리와 삼한 땅을 지키고자 하는 이방원과 천재일우의 기회를 잡아 요동을 차지하고자 하는 정도전의 대립을 알리는 마지막 장면. 기습적인 변수로 희비가 엇갈린 두 남자의 최후 전쟁을 예고한 이 장면은 시청률 21%(수도권 기준)를 기록하며 '육룡이 나르샤' 44회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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