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새 13.9% 증가한 파킨슨병…고령화 영향 본격화
매년 4월 11일은 ‘세계 파킨슨병의 날’이다. 대표적인 신경퇴행성 질환인 파킨슨병은 고령화와 함께 환자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국내 파킨슨병 환자는 2020년 12만 5,927명에서 2024년 14만 3,441명으로 4년 사이 약 13.9% 증가했다. 이 같은 흐름에 따라 보험업계에서도 관련 보장 상품 출시 사례가 늘고 있다.
파킨슨병 환자 증가의 가장 큰 배경으로는 고령화가 꼽힌다. 파킨슨병은 나이가 높을수록 발병 위험이 증가하는 대표적인 신경퇴행성 질환으로, 고령 인구 비중이 확대되면서 환자 수 역시 자연스럽게 늘어나는 구조다. 기대수명 증가 역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질환이 나타나는 연령대까지 생존하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환자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
진단 환경의 변화도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질환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의료 접근성이 개선되면서 과거에는 명확히 진단되지 않았던 환자가 의료 체계 안으로 유입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파킨슨병은 도파민 신경세포 감소로 발생하는 질환으로, 떨림과 근육 경직, 균형 장애 등 운동 증상뿐 아니라 인지 저하와 우울, 불안 등 다양한 신경계 이상을 동반할 수 있다. 완치가 어려운 만성 진행성 질환으로 장기적인 치료와 관리가 필요한 것이 특징이다.
파킨슨병을 비롯한 고령 질환 증가가 단순 통계를 넘어 사회적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는 만큼, 고령 질환 관리에 대한 대응 필요성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