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야후이미지검색

NH농협은행은 고객들의 보이스피싱 피해 방지를 위해 최근의 주요 보이스피싱 사례와 자주 사용되는 단어를 공개했다.
농협이 꼽은 주요 보이스피싱으로는 ‘검찰·경찰 사칭 사기’, ‘대출빙자 사기’, ‘금융기관 금감원 사칭 사기’로, 이와 관련한 실제 사례와 자주 쓰는 단어는 다음과 같다.
‘검찰·경찰 사칭 사기’ 보이스피싱에는 ‘대포통장, 명의도용, 사건연루, 개인정보유출, 안전계좌, 계좌동결, 녹취, 금융범죄, ○○지방 검찰청’ 등의 단어가 자주 사용되었다. 실제 통화 사례로는 “나는 수사관 ○○○다”, “금융범죄 사기범 일당을 검거했는데, 압수현장에서 ○○○씨 명의 대포통장이 발견되었다”, “본인이 사건과 관련하여 고소·고발된 상황이다”, “검찰 사이트를 불러줄 테니 본인 인적사항을 기입하고 사건을 조회하라”, “은행원들이 명의도용에 연루되어 있으니 금융자산이 빠져나가지 않게 국가 안전계좌로 이체시켜야한다” 등이 많았다.
‘대출빙자 사기’ 보이스피싱의 경우에는 ‘저금리대출 전환, 신용등급 향상, 수수료, 공증료, 공탁금, 거래실적 필요, 자산관리공사’ 등의 단어가 자주 쓰였으며, 사례로는 “OO캐피탈 또는 OO(저축)은행 직원이다”, “저신용자 대상 정책대출 상품이 있다”, “대출실행을 위해 신용등급 향상해야하고, 이를 위해 거래실적을 만들어주겠다”, “신용상태가 안 좋아 공증을 받아야 되니 공증료를 입금하라” 등이 있었다.
‘금융기관 금감원 사칭 사기’는 네이버나 다음에서 갑자기 금융감독원 팝업창이 생기고 다른 화면으로 넘어가지 않거나, 보안강화를 위해 이용 은행에 접속하여 금융정보(실명번호, 계좌번호, 비밀번호, 보안카드번호 등)를 입력하라고 유도하거나, “은행보안팀 직원이니 휴대폰에 수신된 인증번호 불러달라”고 요구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와 관련되어 자주 쓰는 단어로는 ‘개인정보유출’, ‘보안등급 향상’, ‘보안인증절차 진행’ 등이었다.
이 외에 농협은 보안카드번호 2개 초과 입력 또는 OTP 번호를 전화로 요구하거나 가족(자녀)을 납치했다고 협박하며 송금을 요구하는 경우도 모두 사기이므로 바로 통화 종료 버튼을 눌러 피해를 입지 않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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