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1분] '육룡이 나르샤' 9회, 정도전·홍인방 결탁 성사
정도전(김명민)이 홍인방(전노민)에게 최영(전국환)과의 담판 비책을 알려주며 정도전과 홍인방의 일시적 결탁을 성사시킨 이 장면이 9회 순간 최고 시청률인 17.6%를 기록하며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9회에서는 정도전이 숨은 조력자 이방원(유아인)과 땅새(변요한)의 도움으로 혁명을 위한 준비에 한발 다가가는 짜릿한 반전이 방영되었다.
'안변책'*이 가결되기까지 극 중 수많은 인물이 고군분투했다. 아버지 이성계(천호진 분) 몰래 안변책에 인장을 찍어 개경으로 보낸 이방원, 홍인방과 길태미의 불안한 심리를 역이용하며 권력싸움에 불을 붙인 정도전, 그 외에 욕심을 채우기 위해 수없이 재고, 서로의 뒤통수를 치며 배신한 권문세족들까지 다양한 두뇌 싸움이 이어졌다.
결과적으로 정도전의 의도대로 '안변책'은 가결되었고, 믿었던 길태미에게 뒤통수를 맞은 이인겸은 분노에 치를 떨었다. 모든 것을 지켜보던 이방원은 희열의 미소를 지으며 앞으로 진행될 책략을 궁금하게 했다.
*안변책(安邊策): 변방을 안정시킬 계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