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슈퍼컴퓨터 4호기 공개… 수행능력 현재의 30배 향상
기상청이 내년 상반기부터 상용화에 들어가는 슈퍼컴퓨터 4호기를 공개했다. 슈퍼컴퓨터는 '초기 시스템', '현업용', '백업용' 등 3개 분야로 나뉘어 있으며, 분야별 이름도 각각 '우리', '누리', '미리'로 대국민 공모를 통해 정해졌다.
4호기는 약 48억 명이 1년간 계산할 연산자료를 1초 만에 처리할 수 있다. 1999년에 도입한 1호기와 4호기의 성능을 비교하면 계산 성능은 약 3만 배, 종합적인 '기상모델 수행능력'은 2010년 도입한 3호기(현재) 보다 약 30배가량 향상된다. 4호기가 본격 가동되면 위험기상 예보, 장기 기상예보 품질과 정확도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4호기는 미국 크레이(CRAY)사의 XC30 시스템으로 가격은 약 600억 원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