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관에서 즐기는 11월 공연/전시
[기획/예술단 공연]
∙ 10월 30일~11월 15일(대극장), 뮤지컬 '서울, 1983'
서울시뮤지컬단(단장 김덕남)은 광복 70년, 분단 70년을 살아온 우리 이야기를 담아낸 창작뮤지컬 '서울 1983'을 선보인다. 6.25 전쟁으로 인한 분단의 고통, 그리고 이산의 아픔을 안고 고단한 삶을 살아온 우리 어머니의 이야기를 그린다. 김태수의 희곡 '단장의 미아리 고개'를 원작으로, 송시현 작곡가와 김덕남 연출이 참여하며 배우 나문희와 박인환이 출연한다. 티켓가격은 3만 원~11만 원.
∙ 11월 21일(체임버홀), '꿈나무 토요음악회'
어린이들이 정서함양을 위해 꾸준히 음악을 접할 수 있도록 기획된 세종예술아카데미 음악교육시리즈 '꿈나무 토요음악회'는 8월부터 12월까지 월별 주제를 선정해 설명을 곁들여 쉽고 즐겁게 클래식을 접하도록 돕는다. 11월 준비된 공연은 클래식으로 만나는 동물농장 ‘야옹야옹 클래식’이다. 티켓가격은 전석 1만5천 원.
∙ 11월 24일~25일(M씨어터), '천원의 행복'
공연장 문턱을 낮추고 시민문화예술향유 기회 확대를 위한 세종문화회관 문화충전프로그램 '천원의 행복'은 11월을 맞아, 서울시국악관현악단과 함께 가을 국악 한마당을 펼친다. 신청접수는 11월 5일~7일 천원의 행복 홈페이지(happy1000.sejongpac.or.kr)에서 가능하다.
∙ 11월 25일~28일(대극장), 오페라 '파우스트'
서울시오페라단이 창단 30주년을 맞이하여 프랑스 오페라 '파우스트'를 공연한다. 괴테의 문학작품에 프랑스 낭만주의의 대표 작곡가 구노의 음악이 가미된 대작으로 세계적인 연출 존 듀(John Dew)의 현대적인 해석으로 선보인다. 지식에 대한 무한한 갈망과 끝없는 인간의 욕망, 자본과 권력이 주는 철학적 의미와 인생에 대한 깊은 성찰의 메시지를 담은 이 소설은 여러 작곡가에 의해 총 16편의 오페라로 탄생했지만, 그 중 구노의 작품이 가장 유명하다. 티켓가격은 3만 원~15만 원.
[마티네 프로그램]
∙ 11월 10일 '오페라 마티네'
주요 작곡가의 굵직한 오페라 걸작을 선정해 해설과 함께 선보이고 있는 '오페라 마티네'의 11월 공연은 푸치니 '라보엠'이 예정되어 있다. 서울시오페라단 이건용 단장의 쉬운 해설이 함께해 작품과 가까워질 수 있다. 티켓가격은 2만 원~3만 원.
∙ 11월 19일 '오천(午天)의 판소리'
한승석 명창이 선보이는 ‘춘향가’가 '사랑, 춘향'으로 재탄생한다. 이몽룡과 성춘향의 나이에 가까운 신세대 젊은 소리꾼들이 출연해 판소리와 창극을 넘나드는 자유분방한 형식으로 공연된다. 특히, ‘춘향가’ 중 예술성이 뛰어난 눈대목 소리를 중심으로 판을 엮어나간다. 티켓 가격은 전석 2만원.
∙ 11월 24일(체임버홀) '앙상블 마티네'
앙상블의 조화를 확인할 수 있는 '앙상블 마티네'의 11월 프로그램은 '바로크 시대가 낳은 세계적 작곡가, 헨델'이다. 영화 '파리넬리'의 삽입곡 ‘울게 하소서’ 등 헨델의 유명 오페라 아리아를 감상할 수 있으며, 바로크 시대 대표악기 챔발로 연주도 함께한다. 티켓가격은 전석 2만 원.
[기획전시]
∙ 11월 13일~2016. 1월 29일 '백남준 그루브_흥(興)'
백남준 서거 10주기를 맞이하여 '백남준 그루브_흥' 전시를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1관, 2관에서 개최한다. 백남준의 다양한 작품세계를 보여주고자 하는 전시로, 백남준의 초기 영상들뿐만이 아니라, 드로잉, 판화 등 다양한 아카이브 자료를 만나 볼 수 있다. 또한, 11월~12월에 진행하는 '미술관 토크 콘서트'에서는 백남준에 대한 강연도 준비되어 있어 전시와 강연을 함께 접할 수 있다. 티켓가격은 성인 9천 원, 청소년 및 어린이 4천 원.
[야외]
∙ 11월 7일(예술 정원), '세종예술시장 소소'
8월부터 매월 첫째 셋째 주 토요일마다 세종문화회관 뒤뜰 예술의 정원에서 개최된 ‘세종예술시장 소소’의 마지막 야외 장터가 열린다. 매회 독립 출판물, 커뮤니티 아트 퍼포먼스, 사진, 회화, 공예 등 약 70여 팀의 젊은 작가 참여한다. 참가비 무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