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 없이도 누비는 중국] 대나무 소시지(竹筒猪肉)

전혀 느끼하지 않은 향긋하고 부드러운 돼지고기 맛

돼지고기를 곱게 다져 김밥 정도의 굵기의 대나무 통에 넣고 찐 후 먹기 좋은 크기로 썰었다. 마치 두부처럼 부드러워 돼지고기로 보이지 않는다. 접시에 놓인 야채와 함께 먹으면 더욱 감칠맛이 난다, 많이 먹어도 질리지 않는 향기로운 맛에 푹 빠지게 된다.

Tip
저팔계(豬八戒)는 서유기에 등장하는 캐릭터로 잘 알려져 있는데, 중국어로 ‘猪八戒照镜子(저팔계가 거울을 보다)’ 라고 하면, ‘거울 안과 밖의 모습 모드가 사람이 아니다’라는 뜻이다. 즉, 겉도 속도 사람이 아닌 동물 같은 사람을 의미한다. 따라서 인간성이 나쁜 사람을 가리킬 때 주로 쓰인다.


김치 없이도 중국을 누빈다 | 심형철, 전병억 공저 | 시사중국어사

중국 여행 전문가 심형철이 중국의 대중적인 먹거리 중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음식들만 선별해 놓았다. 각 요리마다 현지에서 직접 촬영한 사진, 이름, 음식맛과 유래를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