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살 무민·65살 스누피, 장수 캐릭터의 귀환
하얗고 포동포동한 생김새가 하마를 연상시키는 무민은 1945년 핀린드 그림책 작가 토베 얀손에 의해 태어나 올해 70살이 됐다. 무민은 북유럽 전설의 괴물 트롤을 모델로 만들었다고 하지만 귀엽고 친근한 이미지로 전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아온 캐릭터다. 마침 무민 캐릭터 탄생 70주년을 기념해 무민과 무민 가족의 활약상을 담은 애니메이션 '무민 더 무비'가 최근 개봉했다.
1950년 미국 만화가 찰스 M 슐츠가 찰리 브라운과 애완견 스누피, 괴짜 라이너스, 수다쟁이 루시 등이 등장하는 만화 ‘더 피너츠’를 한 신문에 연재하면서 스누피 캐릭터는 탄생했다. 특히 스스로 지적이고 철학적이라 생각하는 비글견 스누피의 활약은 주인공 찰리 브라운을 압도해 세계적인 사랑을 받았다. 올해 65살이 된 스누피를 기념해 ‘스누피 인 러브’ 특별전(에비뉴엘 월드타워점 아트홀)이 10월 4일까지 열리며, 12월에는 3D 영화 '스누피: 더 피너츠 무비'가 개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