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70년, 서울 어떻게 변했을까? '단칸방'에서 이제는 '각방시대'
서울연구원이 발표한 '광복 70년, 서울은 어떻게 변했을까? 주거·생활'에 따르면 50년 만에 서울의 주거 형태가 '1가구 1방'에서 '1인 1방'으로 변화한 것으로 조사됐다.
1960년대에는 방 1개당 평균 2.91명이 거주했으나, 2010년 서울시민은 방 3개에서 거주하는 가구가 43.8%로 가장 많아 방 1개에 평균 거주 인원은 1.11명으로 '각방 시대'가 되었다.
또 가전기기로 라디오가 100가구당 36.4대로 가장 많이 보급되었다. 당시 100가구당 1.4대로 귀했던 흑백 TV조차 1980년 컬러 TV 출시를 기점으로 컬러로 전환되면서 1987년 보급률 100%를 기록했고, 2013년 1.2대를 소유하게 되었다.
냉장고는 1991년 가구당 1.1대에서 김치냉장고 등장 이후 2013년 1.9대로 증가했다.
1990년대에 대중화되기 시작한 컴퓨터는 보유량이 1991년 10가구당 2대에서 2013년 가구당 1대로 증가해 생활필수품으로 자리 잡았다.
난방 방식은 1975년에는 전체 가구의 95.1%가 연탄을 사용했지만 2010년에는 도시가스와 보일러가 79.2%로 변화하면서 생활이 편리해졌다.
가정용 전력 사용량은 가전기기 보급 확대로 1957년 1인당 33.7kWh에서 지난해 1천243kWh로 37배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