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룽지탕

누룽지 해물탕

누룽지를 바싹 튀긴 후 걸쭉하게 끓인 해물 소스를 얹어 먹는 요리. 누룽지로 숭늉을 만들어 먹던 우리에게는 생소하고 신기한 음식이지만, 누룽지 본연의 담백한 맛과 해산물 소스의 시원한 맛이 한층 돋보인다. 쫄깃한 각종 해산물이 바삭한 누룽지와 잘 조화된, 누구라도 즐겨 먹을 수 있는 음식이다.

Tip
꿔빠탕은 ‘천하제일 요리’라고도 한다. 그 역사는 청(靑)나라 강희제와 관련이 있다. 어느 봄날 강희제는 소주의 등위산에 올라 매화를 감상하다 그만 길을 잃고 말았다. 간신히 산 속 마을 외딴집에 도착한 황제 일행은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 음식을 청하였다.

특별히 대접할 것이 없었던 집 주인은 남아 있는 누룽지를 기름에 튀기고 먹다 남은 야채를 끓여 얹어 내놓았다. 몹시 배가 고팠던 황제는 누룽지탕의 맛을 ‘천하제일’이라 하였다고 한다.


김치 없이도 중국을 누빈다 | 심형철, 전병억 공저 | 시사중국어사

중국 여행 전문가 심형철이 중국의 대중적인 먹거리 중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음식들만 선별해 놓았다. 각 요리마다 현지에서 직접 촬영한 사진, 이름, 음식맛과 유래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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