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넘게 일본 기시역 지킨 고양이 역장 '다마' 사망
일본 와카야마현 소재 기시역을 명소로 변화시킨 '고양이 역장' 다마가 지난 22일 사망했다. 고양이 역장 다마는 기시역이 이용객 감소로 무인역으로 운영되기 시작한 다음 해인 2007년부터 '역장'으로 임명됐다. 그 후 고양이 역장을 보기 위해 방문객이 늘어나면서 지방 간이역은 유명관광지가 되었다.
8년이 넘는 기간 역장 역할을 한 다마는 16년 2개월을 살고 숨졌다. 사람의 평균수명에 비취 보면 약 80세까지 산셈이라고.
와카야마현 소재 기시역에서 와카야마전철의 회사장으로 치러진 장례식에서는 다마와의 이별을 아쉬워하는 시민들의 행렬이 장시간 이어졌으며, 와카야마전철은 다마를 ‘명예 영구 역장’으로 임명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