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싶은 노래] (2) 밥 먹고 나면 달달한 '디저트 송'을 들을까?

팥빙수 - 윤종신
윤종신이 푸드송을 많이 만들게 된 것은 어쩌면 '팥빙수'의 히트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팥빙수는 더운 여름에 한국인들이 제일 사랑하는 최고의 인기 디저트일 것이다. '빙수야 팥빙수야 사랑해 사랑해'를 외치며 '빙수기 얼음 넣고 밑에는 예쁜 그릇 얼음이 갈린다 갈린다. 얼음에 팥 얹히고 프루츠 칵테일에 체리로 장식해 장식해'라고 빙수를 만드는 모습을 묘사한 이 노래는 시원한 빙수를 먹으러 빙수집에 달려가고 싶게 만든다.

주요가사)
빙수기 얼음 넣고 밑에는 예쁜 그릇 얼음이 갈린다 갈린다
얼음에 팥 얹히고 프루츠 칵테일에 체리로 장식해 장식해
빙수야 팥빙수야 사랑해 사랑해
빙수야 팥빙수야 녹지마 녹지마
콩떡빙수 - 악동뮤지션
윤종신의 '팥빙수' 자리를 넘보는 빙수 노래가 있다. 바로 악동뮤지션의 '콩떡빙수'다. 어쩌면 상큼한 악동뮤지션이 윤종신보다 '빙수'송에는 더 어울릴지도 모르겠다. 파리바게뜨와 제휴해 만든 테마곡이기는 하지만 시원한 빙수를 잘 표현한 신나는 곡이다.

주요가사)
빙수 떡빙수 콩떡빙수
너의 빈숟가락을 채울
빙수 컵빙수 콩떡빙수
너의 빈숟가락을 채울
한 입 딱 떠먹고 텁텁함은 다 까먹고
무더운 한 여름에도 시원한 아야야
콩떡콩떡한 날에 흠뻑젖은 얼음 Party
가 열리는 곳 파리바게뜨로 Follow Me!
아메리카노 - 10cm
홍대에서 버스킹을 즐겨하던 '10cm'를 대중 앞에 떠오르게 한 곡은 바로 '아메 아메 아메 아메'를 읖조리는 '아메리카노' 때문이다. 한 집 걸러 한 집에 커피숍이 있을만큼 커피를 좋아하는 한국인들에게 신나면서도 입에 착 달라붙는 '아메리카노 좋아 좋아 좋아'의 멜로디는 한동안 사람들을 이 곡에 푹 빠져들게 만들었다.

주요가사)
아메 아메 아메 아메 아메
아메 아메 아메 아메 아메
아메 아메 아메 아메
아메리카노 좋아 좋아 좋아
아메리카노 진해 진해 진해
어떻게 하노 시럽 시럽 시럽
빼고 주세요 빼고 주세요
빼고 주세요 빼고 주세요
바나나쉐이크 - 허밍어반스트레오
'하와이안 커플' 등 독특한 분위기의 노래를 많이 부른 원맨밴드 허밍어반스트레오의 '바나나쉐이크'도 빼놓을 수 없는 디저트송이다. 이 노래 역시 독특하면서도 상큼한 멜로디에  '우유가 가득한 한 컵 랄라랄 라랄라라 달디단 바나나 쉐이크'라고 바나나쉐이크 예찬론을 펼친다.

주요가사)
바나나 껍질을 다섯 개로 벗기면 사람이고
네 개로 벗기면 원숭인걸 원숭이라도 좋아
귀엽기만 하면 귀여운 바나나나
우유가 가득한 한 컵 랄라랄 라랄라라
달디단 바나나 쉐이크
하나도 안 남길 바나나 쉐이크
휘저어 휘저어 휘저어 휘저어 마음을 담아서
휘저어 휘저어 휘저어 휘저어 힘차고 조심히
휘저어 휘저어 바나나 쉐이크
마쉬멜로우 - 아이유
이제는 국민여동생이 된 '아이유'가 부른 '마쉬멜로우'도 빼놓을 수 없는 디저트 송이다. 달달한 사랑을 마쉬멜로우로 표현했다.

주요가사)
마쉬멜로우 마쉬멜로우 달콤해서 너무 좋아
마쉬멜로우 마쉬멜로우 사랑이란 이런 걸까
말랑 말랑 말랑해 너무 너무나 말랑해 Girl Girl baby girl Clap Clap & let it go
젤리처럼 통통해 쿠키처럼 촉촉해 Boy Boy baby boy boy 마쉬멜로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