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22m, 몸무게 50t 광화문 '해머링 맨', 60일간 망치질 멈춰
서울 광화문 흥국생명 빌딩에 자리 잡은 조나단 브로프스키의 작품 '해머링 맨(Hammering Man)'이 12년 만에 새 단장에 들어가면서 60일간 망치질을 멈춘다.
흥국생명은 정기점검 및 '해머링 맨'의 몸통 내부의 낡은 체인 교체와 팔 부분의 도색 작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키 22m, 몸무게 50t인 '해머링맨'은 세계 각국에 설치된 7개의 작품 중 가장 큰 키와 가장 무거운 몸무게를 자랑한다. 일하는 시간은 오전 8시에서 오후 7시까지 60초에 1번씩, 하루 660회 오른손에 든 망치를 서서히 내렸다 올렸다 한다. 쉬는 날은 토·일요일, 공휴일이다.
또한, 해마다 겨울이면 '해머링 맨'은 산타 모자를 쓰고, 빨간 장화를 신어 행인들을 즐겁게 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