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1988' OST 미리 들어보기! ②
'응답하라 1988'(이하 응팔)의 제작이 확정됐다. 지난 '응답하라' 시리즈에서 빼놓을 수 없었던 인기 요인은 바로 그 시대를 풍미했던 가요를 적절히 드라마 곳곳에 배치한 것이다. 이번 응팔에서도 1980~90년대를 풍미했던 음악들이 드라마를 수놓을 것으로 기대된다. '응답하라 1988'의 OST들을 미리 들어보자.
박남정 '널 그리며'와 'ㄱㄴ춤'
1988년에 빼놓을 수 없는 가수가 바로 박남정이다. 박남정은 1988년 발매된 2집 '널 그리며'로 인기가수 반열에 올랐다. 잘 생긴 외모와 마이클 잭슨의 춤사위를 연상시키는 댄스 실력은 그를 스타로 만들었다. 특히 '널 그리며' 후렴구에 등장하는 'ㄱㄴ춤'은 단순하지만 신나는 멜로디와 함께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국민댄스의 자리에 올랐다.
박남정 '사랑의 불시착'
박남정은 1989년 '사랑의 불시착'으로 가요탑텐 5주 연속 1위 골든컵을 수상해 '널 그리며'의 인기를 이어가며 1980년대 후반을 박남정 전성기로 이끌었다.
김완선 '리듬 속의 그 춤을'1986년 '오늘밤'이라는 곡으로 혜성같이 등장한 김완선은 1987년에는 '리듬 속의 그 춤을'으로 연이어 히트를 치며 1980년대에 빼놓을 수 없는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 당시에는 보기 힘들었던 매혹적인 춤사위와 독특한 목소리로 '섹시한 여가수'의 이미지를 굳혔다. 눈빛이 너무 강렬해 '오늘밤은 어둠이 무서워요'라는 노랫말을 패러디해 '니 눈이 더 무섭다'는 이야기를 듣기도 했다. 이 후에도 김완선은 '나홀로 춤을 추긴 너무 외로워', '가장무도회',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 등의 곡으로 인기를 얻었다.
소방차 '어젯밤 이야기'
소방차를 빼고 1980년대 후반 가요계를 논할 수는 없을 것이다. 김태형, 정원관, 이상원 세명의 멤버로 구성된 '소방차'는 지금은 아이돌 댄스 그룹 이름으로 상상하기도 힘든 '소방차'라는 특색있는 이름으로 곡예단을 연상시키는 춤을 선보였다. 빼어난 외모의 김태형, 이상원과 조금 통통하지만 귀여운 정원관이라는 멤버 구성도 당시에는 특이했다. '어젯밤에 난 내가 싫어졌어'로 시작하는 노랫소리만 들어도 1980년대 후반을 회상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김종찬 '토요일은 밤이 좋아'
김종찬의 '토요일은 밤이 좋아'는 응팔이의 배경 음악에 빠질 수 없는 음악이 될 것이다. 1980년대 젊음을 보낸 이들이 잊지 못하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롤러장'인데 1980년대 후반 그 곳에서 쉴새없이 흘렀던 곡이 바로 '토요일은 밤이 좋아'이다.